“난투극 벌어졌다…” 영화 '인어공주' 때문에 난장판 된 극장
해외에서 영화 ‘인어공주’를 보던 관객들이 난동을 부린 영상이 화제다.
지난 29일 틱톡, 트위터 등 SNS에는 해외 영화관에서 영화 ‘인어공주’를 보던 관객이 다른 관객에게 고함을 지르며 난동을 부리는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싸움이 격해지자 일부 관객들은 티켓을 환불받기 위해 극장을 나갔다. 또 영상에는 영화를 보던 흑인 아이들이 어쩔 줄 몰라 하는 장면 등도 담겼다.
영상을 본 해외 네티즌들이 “왜 사람들이 난동을 부린 거냐”고 질문하자 “인종차별적인 발언이 있었다”, “아이를 데리고 온 부모 옆에서 커플이 성적인 행동을 해서 싸움이 났다”, “영상을 보는데 극장에 남겨진 흑인 아이들이 안쓰럽다”, “아이들이 떠들어서 그런 것 아니냐” 등의 추측성 댓글들이 달렸다.
영화 ‘인어공주’는 제작 단계부터 주인공인 에리얼에 흑인 가수인 할리 베일리가 캐스팅되면서 논란이 생겼다. 그동안 디즈니 측이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하면서 영화 ‘알라딘’과 ‘뮬란’을 제외하고 공주 역에 처음으로 원작과 다른, 유색 인종을 캐스팅했기 때문이다.
‘알라딘’과 ‘뮬란’은 애초에 원작에서 유색 인종이 주인공이었지만 원작 애니메이션 ‘인어공주’ 속 인어공주 에리얼은 하얀 피부와 붉은 머리가 상징인 백인이었기 때문에 원작 팬들은 거센 반발을 했다.
이에 ‘인어공주’를 연출한 롭 마샬 감독과 디즈니 측은 “흑인 캐스팅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편협한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것”이라며 논란에 대해 반박했다.
한편 지난 26일 북미에서 개봉한 영화 ‘인어공주’는 개봉 첫 주 약 1억 2100만 달러(한화 약 1602억) 수익을 올렸다.
한국에서는 지난 24일 개봉해 누적 관객수 약 45만 명을 기록했으며 누적 매출액은 4억 7875만 원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