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잘리고, 퇴출 리스트…중국 칼바람에 엎드린 연예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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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연예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가운데 대만 배우 장쥔닝(張鈞寧)이 “나는 대만 독립론자가 아니다”라고 강조하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당국이 정화 작업의 표적이 된 인물을 압박하고 연예계 퇴출 명단까지 내놓자 스타들의 충성서약이 계속되는 모양새다.
장쥔닝의 소속사는 6일 웨이보 공식 계정에 “장쥔닝이 대만 독립론자라는 온라인 일부 이용자의 글은 거짓”이라며 “장쥔닝은 대만 독립을 주장하지 않으며 자신이 중국인이라는 것을 늘 인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장쥔닝이 악의적인 내용으로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보고 있다”며 “그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베이징 로펌을 통해 관련 증거를 모으고 유언비어 유포자에게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같은 날 장쥔닝 역시 웨이보에 글을 써 “양안(兩岸·중국과 대만)의 중국인은 모두 중화민족의 구성원이며 나는 대만 독립론자가 아니다”라며 “5000년 중화문명은 우리에게 당당한 중화의 아들딸이 되도록 가르쳐줬다”고 말했다.
장쥔닝이 대만 독립론자라는 주장은 일부 네티즌으로부터 시작됐다. 그가 배우 활동을 이어가던 2010년 국립 중앙대학 산업경제연구소 석사 학위를 받았는데, 당시 쓴 ‘우리나라 연예 기획사의 법률 제도’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대만을 ‘나라’로 표현한 부분이 뒤늦게 발견된 것이다.
또 2019년 대만 연예인 어우양나나(歐陽娜娜)의 “나는 중국인” 발언이 주목받았을 때, 장쥔닝이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는 사실도 재조명돼 비난이 쏟아졌다. 일부 네티즌들과 언론은 “대만 연예인은 언행을 더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국가 통일에 유리한 말들을 많이 해야 한다” “중국에서 돈을 벌면서 대만 독립을 지지하는 건 표리부동한 짓” 등의 반응과 보도를 내놨다.


